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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즐길거리 이야기/요리

아이 밥상 . 초간단 볶음밥 / 요리보다 어려운 데코 ^^ ( 나비 밥 ?)

by 마로☆* *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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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내가 요리사 ~ ^^

 

오늘부터 저는 추석 연휴 시작입니다.

아빠가 쉬니 아들도 유치원 땡땡이..ㅋㅋ 

 

아쉽게도? 출근하는 와이프께는 토스트 하나 만들어 대령하고... 

뒤이어 깨어난 우리 아드님... 

 

'울 아들 아침은 뭘 해주나? ' 했더니.. 

간밤에 무슨 꿈을 꿨는지... 

 

'나비 밥'

 

엥?

나비모양 밥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음...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요리보다 더 어려운 데코..ㅋㅋ 

전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평범한 초보이니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 

 

살다 살다 나비 밥을 만들 줄이야..

 

난이도 : 하

만족도 : 상

요리시간 : 30분

재료 : 밥 , 감자 , 오이 , 훈제 안심 (햄 or 스팸)

         

※ 당근, 양파 , 브로콜리 , 치즈 등 아이가 좋아하는 집에 있는 식재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지난 주말에 먹고 남은 훈제 안심이 있어서 그걸 이용했습니다. 

스팸이나 일반 햄을 넣어도 맛있죠.. 

 

어차피 오늘은 볶음밥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비"가 중요하니까요.

 

고기와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기름을 살짝만 두르고 감자를 먼저 볶아줍니다. 

 

감자가 노릇해 지려할 때 고기도 투하!! 

 

 

고기와 감자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면 밥을 넣고 한 번 더 볶아줍니다.

 

 

저는 훈제 고기에 간이 되어있어서 따로 간을 하지 않았습니다. 

 

 

볶음밥은 완성입니다. 

 

이제 오늘의 미션 나비를 만들어야 합니다. ㅋㅋ 

1년에 한 번 쓸까 말까 한 우리 집에서 제일 큰 접시를 꺼내봅니다. 

 

 

우선 훈제 안심 두 조각과 감자를 구워서 나비모양을 만들어봤습니다. 

밥도 나비처럼 올려주고.. 

 

 

오이와 귤 나비도 만들어 줍니다. 

나비처럼 보이나요? ^^

 

좀 어설프지만 나비처럼 보입니다. 

( 자기만족.. ㅋㅋ )

 

일단 음식 보여주지 않고.. 

놀고 있던 아들을 불러 나비라는 것을 주입시켜주기 위해...

주문을 외우듯 질문을 합니다. 

 

나비가 몇 마리 일까?  

무슨 나비가 있을까?

 

 

짜 잔 ~ 

 

"하나. 둘. 셋. 넷..... "

"일곱 마리나 있네... "

 

주입식 교육 덕분인지..

보자마자 나비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ㅋㅋㅋ 

 

이렇게 오늘의 미션은 다행히 성공입니다. 

오늘은 사실 맛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맛있답니다. ㅋㅋ 

 

다음부터는 절대 물어보지 않겠습니다. 

( 계란 프라이 하나로 쉽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

 

그래도 아이 밥상에 예쁜 나비 한 번 만들어 주시고 따봉 받아보세요 ~ ^^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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