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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즐길거리 이야기/요리

아이 밥상 . 오이 군함 초밥 아이들 버젼 (feat. 스팸 ,당근)

by 마로☆* *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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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요리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 ㅋㅋ

와 ~

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지만 한 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한식당, 중식당, 양식당 등에서 20여 년 경력을 자랑하며 성실히 내 돈 내고 잘 사 먹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

 

그러므로 이 포스팅은 요리 초보인 제가 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함이고 또한 저의 자아도취용 기록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그래도 오셨으니 오신 김에 그냥 보고 가세요 ~ ^^

 

오늘도 지난번 하와이안 무스비처럼 이웃집에서 배워왔습니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여 와이프와 함께 집밥을 준비하는데..

아들 반찬이 마땅치가 않아 냉장고를 열어 보니 오이와 먹다 남은 스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낮에 이웃집에서 본 오이군함초밥 레시피가 생각나서 급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 사실 군함 초밥이라는 말도 오늘 첨 들어봤습니다.

촌놈은 어쩔수 없나 봐유 ~ ^^

 

원조 버젼이 궁금하시면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주세요.

김뽀의 일상 티스토리  kimppo.tistory.com/204

[소소한끼] 오이군함초밥

요즘 날씨가 그야말로 찜통이다. 후덥지근한 요즘 입맛 없을 땐 새콤하고 가볍게 먹을수 있는 핑거푸드를 만들어보았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오이군함초밥 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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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우리 아들은 오이를 엄청 좋아합니다.

오이, 당근, 시금치, 콩나물 보통 아이들이 잘 안 먹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김치는 전혀 안먹습니다. ㅋㅋ 고춧가루 모양만 봐도 안 먹습니다.

 

일단 급해서 생각나는 대로 만들었습니다.

 

난이도 : 하

만족도 : 상 (아들에게 따봉 받음)

요리시간 : 30분 정도

재료 : 오이 1개 , 스팸 조금, 당근 조금 ,

         식초 15 방울 , 설탕 조금, 밥 반공기

         

※ 오이는 필수이고 속 재료는 기호에 따라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급하게 만드느라 사진도 제대로 못 찍어서 포스팅 안 하려고 했었는데...

그런데..

너무 맛있어서 포스팅합니다.

(ㅋ 이거 쑥스럽구만..)

 

사진이 중간중간 없더라도 이해하시고 봐주세요 ~

 

오이는 되도록 일자로 잘 자란 놈으로 골라서 쓰시면 편합니다.

이름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감자 깎을 때 쓰는 그것으로 오이 껍질을 살 살 벗겨줍니다.

 

 

오이 슬라이스

 

 

여기서 조금 당황했는데 어떻게 오이를 얇게 슬라이스 해야 하나 잠깐 고민했습니다.

감자 깎는 칼로 힘을 좀 주면서 쭈욱 훓터내리면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손 조심하셔야 하고 힘을 일정하게 주셔야 일정한 두께로 나옵니다.

 

 

 

 

스팸은 채 썰어 구운 다음 잘게 썰어 주었습니다. 

당근은 살짝 볶아줄까 하다가 아들이 생 당근을 좋아해서 그냥 다지기만 했습니다.

 

 

 

 

 

밥에 아들 좋아하는 깨를 뿌려주고 단촛물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단촛물은 식초랑 설탕 약간을 넣어 잘 녹여주시면 끝입니다.

 

이제 오이에 밥을 말아주시면 됩니다.

안 말릴 줄 알았는데 오이의 수분 때문인지 생각보다 잘 말려집니다.

 

 

 

 

위에 스팸과 당근을 올릴 거라서 조금 헐겁게  말아줬습니다.

구운 스팸을 올리고 꾹꾹 눌러줍니다.

 

 

 

 

 

이제 당근을 올려줍니다.

엉성하죠..ㅋㅋ

이게 저 같은 경력의 남자들이 요리를 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ㅋㅋ

 

 

 

 

 

 

살 살 젓가락으로 얹어놓다가 속 터져서 그냥 막 부어버렸습니다. ㅋㅋ

어차피 포스팅 안 할 생각이었으니까요.^^

보기엔 좀 어설프지만 오이와 당근의 아삭함과 스팸과 초밥? 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양이 좀 부족해서 저는 한개만 먹어봤습니다만

청양고추를 넣으면 어른들 먹기에는 더 맛있을 듯하네요.

 

유용한 요리 레시피를 공유해주시는 이웃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울 아들은 접시에 떨어진 당근과 스팸까지 싹싹 다 먹었답니다.

 

오늘도  울 아들의 따봉 엄지손가락에 기분 좋은 초보 요리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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