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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살아가는 이야기/일상 & 리뷰

일상 . 가평 다슬기 잡기 / 다슬기 효능 ( feat . 가평 시골집 최초 공개 !! )

by 마로☆* *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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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궐같은 시골집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지난 일요일 가평 시골집에 다녀온 일상을 기록해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맘 놓고 어디 못 다니는 요즘이지만 저에게는 연락 없이  찾아가도 늘 반겨주는 제2의 고향 같은 가평 시골에 작은집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 시골집은 운악산이 보이는 산 좋고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인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차로 두 시간 가까이를 쉬지 않고 달려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할 텐데 우리 아들도 오랜만에 오니 마냥 좋은가 봅니다.

최근에 비가 자주 내려서인지 집 앞에 흐르는 냇물 소리도 신이 나게 들립니다.

 

 

새벽녘에 비가 와서 아침 날씨는 좀 흐렸습니다. 집 앞 풍경을 구경하다 보니 우리 집 마당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20여 년을 직장 생활하며 힘들게 모은 돈으로 어렵게 장만한 정말 소중한 집이랍니다.

 

자 ~ 이제 저희 집을 공개할게요!!

 

따라 라랄라 ~ 따라라라 ~

 

아참! 다슬기 효능이 궁금하셔서 오신 분들은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집부터 공개하고 알려드릴게요.

 

▼  이곳이 바로 저의 가평 시골집입니다.

 

발코니는 확장을 해서 무지 넓고 마당엔 냇물이 흐른답니다. ^^

 

어렵게 장만한 내 시골집 ㅋㅋ

설마 오늘도 저의 낚시에 낚이신 분 있나요?

그럼 죄송합니다. ~ ^^  첫번째 사진은 미끼였습니다 !!

(댓글에 보니 아직도 진짜 믿으시는분도 있는듯 하여 수정합니다.ㅋㅋ)

 

이곳은 10년 넘게 제가 찾고 있는 올 때마다 정말 아무도 없는 아주 조용한 시골 냇가입니다.

요즘 같은 때 코로나를 피해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맘껏 놀 수 있는 피난처입니다.

물도 깨끗하고 깊이도 적당해서 우리 아들 놀기에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우리 가족의 비밀 아지트 같은 곳이죠. 매년 여름 주말이면 자주 찾는 곳이랍니다.

 

※ 이제 다슬기 효능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다슬기는 청정 일급수에서만 자라며 지역에 따라 올갱이라고도 부릅니다.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히 타우린과 클로로필이 우리 몸의 피로 해소와 관절에 붙어 염증을 만들어내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또 동의보감에서는 간과 신장에 좋고 눈의 충열과 통증도 다스린다고 합니다. 

흔히 간에 좋다고 많이들 하는데 여기저기 안 좋은 곳이 없네요.

 

이렇게 좋은 다슬기 빨리 잡아봐야겠죠.

사실 전 즐겨 먹진 않습니다. 잡는 재미죠.ㅋㅋ

결혼하고 장모님이 해주신 다슬기 해장국이란 걸 처음 먹어봤습니다.

 

점심때가 지나니 날씨가 화창해졌습니다.

시원하게 물속 한번 구경시켜드릴게요.

물이 참 맑고 좋습니다.

 

2020.5.31 가평

 

아래 영상은 작년 여름 마른장마로 물이 별로 없을 때 찍은 건데 물은 좀 탁했지만 어마어마한 다슬기를 만난 기념으로 찍은 소장용 영상입니다.

구경해보세요 ~ ^^

 

2019.07.06 가평 다슬기밭

이 이후로 이렇게 많은 다슬기를 본 적은 없습니다. ㅋㅋ

 

이렇게 한참을 허리 숙이고 돌아다니다 보면 배가 고파서 뭘 먹어도 꿀맛입니다. 

간단하게 준비해온 김밥과 간식거리를 배불리 먹고 또 다슬기도 잡고 물고기도 잡아보고 소화도 시키고 3시쯤 출발해서 다시 두 시간을 달려 집에 도착!! 하려 했으나 다슬기 좋아하시는 처갓집으로 고!! 고!!

 

다슬기는 원래 3시간 이상 해감을 해야 흙이나 모래 같은 불순물이 빠진다고 합니다.

저는 잡아서 계속 흐르는 냇물에 해감도 했고 집에 오는 동안에도 아이스박스에 해감하면서 왔기에 도착하자마자 깨끗이 씻어서 바로 삶아 일부는 그냥 먹고 일부는 해장국으로 끓여 드시라고 처갓집에 놔두고 왔답니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한 대장정이 저녁 10시가 다 돼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ㅋㅋ

긴 하루를 보냈지만 이렇게 다녀오면 몸도 마음도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그냥 다녀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소소한 일상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다슬기 잡으실때는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시고 깊은 곳은 절대로 가시면 안 됩니다.

 

구독과 좋아요! 댓글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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