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편의점 맥주 대신 맛봐드리는 술 좋아하는 마로입니다.
사실 저는 술보다 술자리를 좋아하지만..?
요즘 코로나로 인해 엄청 자제하며 집에서 혼술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홉 하우스 13 라거'라는 아일랜드 맥주를 골라왔습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그 많은 맥주 중에 제가 맥주를 고르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우선 안 마셔본 거 그리고 눈에 확 들어오는 맥주!
이번 맥주도 캔 디자인이 깔끔하고 13이라는 숫자가 눈에 띄어 집어 들었는데 한 번도 마셔본 적 없는 아일랜드 맥주라기에 바로 장바구니에 쏘 옥 ~ 넣어왔습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보니 20세기 초에 존재했던 유명한 홉 상점 건물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하니 추측해보면 13이라는 숫자는 건물명이나 번지수와 관련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다른 이유를 알고 계시면 알려주세요.
제품명 : 홉 하우스 13 라거
원산지 : 아일랜드
알코올 : 5 %
특이점 : 라거 맞아? 에일 같은 라거
맛평가 : ★★★★☆
이 맥주는 기네스 효모를 사용했고 기네스 골든 에일을 만드는 양조장에서 함께 생산해서인지 라거라고는 하는데...
맛과 향이 웬만한 에일맥주만큼이나 강한 편입니다.
과일향이 나며 지난번 에일의 정석이나 제주 펠롱 에일에서 느껴지던 자몽의 쓴맛 같은 기분 나쁘지 않은 쓴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줍니다.
첨가물을 확인하다.
엥? 에탄올!! 먹으면 안 되는 거 같지요?
마시는 술 도수를 에탄올로 표기한 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몰랐던? 착각했던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저만 몰랐던 건 아니겠죠 ^^)
알코올은 에탄올과 메탄올로 구분되는데 에탄올은 먹거나 소독용으로 주로 쓰이고 메탄올은 공업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그러니 에탄올이라고 쓰는 게 틀린 건 아니었네요.
하지만 술에 들어가는 에탄올에도 아주 극소량의 메탄올이 함유되어있고 이 놈이 바로 숙취에 주범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
뜬금없이 맥주 소개하다가 화학 공부까지 한 거 같네요. ㅋㅋ
암튼 음주는 몸에 해롭다!! 하지만 이 맥주는 맛있다!!
과일향 가득한 에일같은 아일랜드 라거 한번 마셔보세요 ~
오늘도 지극히 평범한 미각을 가진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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