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구 한쪽 구석에서..."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지 벌써 5개월 차입니다.
저는 2000년대 초반 아무것도 모르던 때 혼자 독학으로 HTML을 배우고 홈페이지를 만들고 "마로의 좋은글 좋은음악"이라는 음악 사이트를 운영했었습니다.
지금도 포털에서 검색을 하면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소리바다 , 벅스뮤직이 유명했고 무료 개인 음악 사이트들도 많았습니다.
저작권이라는 게 이슈가 되면서 저와 같은 개인 사이트들은 문을 닫게 되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2년 가까이를 내가 그렇게 열정적으로 빠져들었던 게 또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 당시 농구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정적으로 하긴 했었음..ㅋㅋ )
가수 별로 앨범이 나오면 그때마다 바로바로 업로드를 했었으니 엄청난 정성이었습니다.
20대 초반의 열정으로 음악사이트를 운영했었고 지금은 어느덧 40대가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그 후로 컴퓨터는 회사 업무를 위해 쓰는 게 전부였습니다.
이제 다시 PC 앞에 앉아 무언가를 집중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용돈벌이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티스토리...
구글 광고를 달기 위해 나름 공부도 해보고 다 까먹고 살았던 HTML 도 다시 써보기도 하고..
나름 열정적으로 4개월을 하다 보니 옛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이웃들과 소통도 하고 기다리던 구글녀에게 축하한다는 메일도 받았죠..
다음 메인에 내 포스팅이 올라서 방문자수가 늘면 아이처럼 좋아하기도 하고..
오늘은 뭘 쓸까?
내일은 또 뭘 쓸까?
가끔은 나도 요즘 이름 없는 인터넷 뉴스 회사들의 기레기들처럼 광고만 덕지덕지한 쓰레기를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새로운 정보를 주고 이웃과 소통을 하고도 싶고 광고를 달고 용돈도 벌었으면 더 좋겠고...
이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만든 것이 쓰레기는 아닌지...?
내가 만든 쓰레기통에서 누군가가 무언가 필요한 것을 찾아 도움이 되긴 하는 건지..?
의도치 않은 10일간의 휴식과 함께 방문자수 변화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과 목표를 나름 분석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로서 포스팅을 안 쓴 지 10일 넘었고 일부러 이웃들과의 교류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 엄청 궁금해서... 댓글만 안 달았지.. 지켜보고 있었다는... ㅋㅋ )
다행히 방문자수는 큰 변화 없이 10일 동안 200명 이상의 방문자를 유지하였습니다.
나름 선방했네요. 그래도 완전 쓰레기는 아니었나 봅니다. ㅋㅋ
저는 제가 글을 안 쓰면 100명 단위로 훅 떨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기도 했었답니다.
무작정 달린다고 앞서 나가는 것은 아니니 가끔은 이런 휴식도 필요한 거겠죠..
( 말도 안 되는 이유들로 합리화를 시켜봅니다. ㅋㅋ)
의도치 않은 10일간의 휴식이었지만...
저에게는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고 다시 앞으로 나가보겠습니다.
혼자 궁상떨었으니 이제 내일부터 이웃님들 만나러 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즐거운 티스토리 생활 만들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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